<하시절품주 빚기>


 "하시절품주는 ‘여름철에 빚는 술로 맛과 향 등 품질이 뛰어나다’는 뜻에서 유래한 술 이름이다. 이 방문(方文)은 술 이름 그대로 여름철에 빚는 술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방문(方文)과는 매우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시절품주의 경우, 2양주라는 사실과 함께 구멍떡 형태로 하여 밑술을 빚고, 덧술용 고두밥을 냉수로 냉각시키는 방법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술빚기는 여름철 주류에서는 매우 드문 일로 여겨진다. 그리고 하시절품주는 매우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은 술로, 향 또한 뛰어나다. 또한 쏘는 듯한 강한 향기는 하시절품주만의 돋보이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두밥을 냉수로 냉각했기에 느낌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찰지다. 밑술을 붓고 비비는데 쫀득쫀득 찰진 것이 손에 착착 감기며 떨어지지 않는다. 다 비빈 후 발효통에 대형깔대기를 박고 넣는데 너무 찰져서 구멍이 막힌다. 주걱으로 치면서 넣어야 겨우 발효통에 들어간다. 빛깔만 보면 찰져서 번들거리는 것이 말린 고두밥을 비빈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색감만으로 술의 맛과 향이 결정된다면 최고의 술이 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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