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지난 8월 10일 민간인 사찰 의혹이 있는 이흥수 동구청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언론을 통해 확보한 ‘동향보고’ 문건을 보면 제목은 ‘입주자 대표 취임’으로 적혀있으며, 개요와 취임 일시, 세대수, 신임대표의 직업과 생년월일, 대표성향, 향후 운영방침, 동장의견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입주자 대표 개인에 대한 성향을 분석하면서 “사회철학 및 정서가 종전 대표와 비슷한 성향으로 의식연대가 가능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는 동구청이 주민에 대한 ‘사회 철학’과 ‘정서’ 등의 성향을 판단하고 의식연대가 가능한 인물로 분류하는 등 주민에 대한 성향 파악을 실시한 것이자, 명백한 민간인 사찰을 자행한 상황이다. 


아울러 해당 문건의 보고라인도 명시돼 있었는데, 해당 동향보고의 ‘보고선’은 국장, 부구청장, 구청장으로 되어있었다. 


이에 대해 중.동구평화복지연대에서는 동구청에 의해 동구주민에 대한 성향 파악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하였으며 동구청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 판단하여 동구청장과 보고자 및 보고선에있는 공무원 전원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중.동구평화복지연대는 이번 동구청 민간인 사찰 의혹의 전말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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